보배섬 진도는 농수특산품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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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섬 진도는 농수특산품의 ‘보물창고’
  • 송남수 기자
  • 승인 2020.01.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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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적조 없고 연평균 14도의 비옥한 땅
설 명절 앞두고 진도아리랑몰 전국에서 인기

진도의 겨울은 녹색이다. 대파, 배추, 봄동이 섬 전체를 물들인다.

제주도에 유채꽃이 있어 노랗다면 진도는 겨울에도 얼지 않은 땅 때문에 풍요로운 농산물로 가득 차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230여개 섬들이 녹색으로 물든 채 짙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조선시대 때 서울 한양에서 바라보면 진도는 멀었다. 한양에서 배를 타면 10일 정도 걸려야 닿았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진도는 백제부터 구한말까지 고관대작들의 유배가 이어졌다.

진도가 유배지가 된 연유에는 물산이 풍부한 점도 작용했다고 한다. 진도는 여느 섬과는 달리 비옥한 토지가 많아 일년 농사를 지으면 3년을 먹고 살 수 있었다.

제일 높은 산이 485m의 첨찰산으로 큰 강이나 개울은 없지만 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작은 하천들이 농경지를 끼고 흘러 비옥한 땅으로 보존됐다.

 

전국 최고 수준의 농수특산품 20여종 연중 생산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인 저수지 개수만 143개에 이를 정도로 찰지고 기름진 땅이다. 여름철에 가뭄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타 지역과는 비교가 안된다.

남도의 진미가 그 땅에서 자라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진도를 멸종 위기식물의 마지막 거처로 부른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한 것만 꼽아도 끈끈이귀개·애기등·자주땅귀개·지내발난·풍란 등 5가지다.

지난 1983년에는 한국특산식물로 기록된 조도만두나무라는 희귀식물은 진도 서남쪽의 조도면 상조도에서 처음 채집되어 지금도 보조되고 있다.

한반도의 최서남단에 위치, 중국의 상하이와 최단 거리인 567km에 위치하는 등 근접거리에 있고 환태평양을 끼고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230여개의 아름다운 다도해 섬과 오염되지 않는 청정해역과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특히 조도면은 한 개의 면에 5개 유인도와 119개 무인도로 모두 124개가 모여 있는데 좁은 공간에 많은 섬이 분포한 것으로는 단연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이다.

진도군의 대표 특산품은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와 웰빙을 대표하는 검정쌀과 울금, 구기자, 대파, 쑥, 배추, 봄동을 비롯 결혼하는 딸에게 혼수품을 넣어 보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돌미역과 다시마, 전복, 김, 꽃게, 멸치, 톳, 뜸북 등이 있다.

 

대파, 울금 등 지리적 표시제 전국 최다 등록

진도군은 남해와 서해가 만나는 교차 해역으로 냉수대가 잘 형성된 수역이고 또한 울돌목과 장죽수도, 맹골수도의 세찬 물살 등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적조도 발생하지 않은 대한민국 제일의 청정해역이다.

기후가 연평균 14도의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해양오염원의 유입이 거의 없고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청정지역이다.

수산물 중 김은 1,115억원, 톳은 210억원으로 각각 전국 생산량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복과 전복 치패, 미역, 꽃게는 각각 2위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은 울금과 검정쌀이 전국 1위, 대파와 구기자는 전국 2위의 생산양과 소득액을 올리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진도군 조도면 바닷가 바위 사이에만 자생하며, 생산량도 많지 않아 주산지인 진도군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1% 해초류인 뜸북은 1년에 약 1,000여kg가 채취될 정도로 깨끗하다.

진도 전복은 깊은 바다 속에서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만 먹고 자라는데다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약재인 지초와 친환경 쌀 등 우리 농산물만을 이용하여 빚은 전통명주 진도홍주는 그 빛깔과 향, 맛이 뛰어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천년전통의 명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정부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의거, 우수성을 인정하는 지리적표시제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품목은 진도홍주, 대파, 구기자, 검정쌀, 울금, 전복 등으로 전국에서 최고이다.

국민 트롯트 가수로 유명한 송가인씨가 홍보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진도군은 말 그대로 보배섬으로 진도개, 구기자, 미역 등 세가지 보배와 민속민요, 서화, 진도홍주 등 3가지 즐거움을 보유하고 있는 삼보삼락의 지역이다.

 

진도군수가 품질 인증하는 특산품, 온라인 판매

요즘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http://jindoarirangmall.com)’이 인기이다. 진도군수가 품질을 인증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6개월 사이에 2,000여명이 넘었다.

‘진도아리랑몰’은 진도군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로 지난 6월 개통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또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 상품만을 엄선, 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전문상담사 10명을 배치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농수산특산물은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진도군수 품질인증 등을 받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생산자는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해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새롭게 단장·운영하고 있다”며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쌀 등 농수산물 162개 품목을 엄선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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