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크골프 인구가 2023년 기준 1277만 명으로 2022년 기준 4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친목도모에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성층이 더 늘어나 최근 급속도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 파크골프의 어원은 공원(Park)과 골프(Golf)를 합친 말이다. 작은 녹지공간인 공원에서 즐기는 스포츠다. 18홀 내내 클럽은 한 개만 사용해 공을 치기 쉽고 잔디를 걷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이다. 공은 띄우지 않아도 돼 운동 중 사고의 위험이 덜하고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광주에서는 반나절 무한코스를 도는데 1인 2000원 이내면 즐길 수 있다.
2024년 대한파크골프협회 현황자료에는 상반기(3월26일 기준) 전국에 398개 파크 골프장이 있으며, 그 중 경상북도가 62곳(15.6%)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고, 광주·전남에는 45곳 중 광주가 9곳(2.2%), 전남이 36곳(9.0%)이 운영 중에 있으나 타 지역과 차이가 크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는 2019년부터 ‘공인구장 인증’을 해오고 있다. 전국 공인인증 구장은 2024년 상반기까지 29개 파크골프장이 공인인증을 받았다. 광주· 전남 에서는 광주 2곳 ‘승촌파크골프장(36홀)’, ‘서봉파크골프장(36홀)’, 전남 에서는 2곳 ‘함평파크골프장(36홀)’, ‘영암파크골프장(18홀)’이 유일한 ‘공인인증 파크골프장’이다.
광주·전남에는 올해 10월 이후 파크골프 신규골프장 예정은 1곳으로 전국 최대크기인 ‘화순파크골프장(87홀)’이 36홀은 오픈하였으나 잔여 홀은 준비 중에 있다, 광주·전남 주 이용고객 연령대는 50∼70대가 70%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일반 골프에 비해 규칙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해 노년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광주광역시 이용요금은 운영주체 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 만 대부분 반나절 무한정코스를 도는데 2000원 이내다. 전남지자체가 운영하는 광주근교 3곳은 행정구역내 거주하는 주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광주근교 인근에 위치한 ‘장성군’, ‘담양군’, ‘함평군’은 해당 군민은 무료입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광주광역시는 행정구역 내 거주중인 시민에게 무료입장 없이 입장료를 꼬박꼬박 받고 있어 관내에 주소를 둔 이용고객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파크골프를 자주 이용한 임모씨(72, 첨단거주)는 “노년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매일 파크골프장을 찾고 있는데 광주 인근지역처럼 무료입장도 아니면서 오히려 현실에 맞지 않게 모두다 입장료를 받는 것이 타당 하느냐며 개선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어조로 애기한다. 광주지역거주 이용자는 대부분 50∼70대로 ‘고령자 무료우대 혜택’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원성을 사고 있는 곳이 있다. 광주광역시가 광주광역시체육회에 위탁운영 중인 첨단지역 ‘광주시민에 숲’내에 위치한 ‘첨단대상파크골프장(18홀)’은 9홀을 증설하고 2024년 10월7일에 재개장하였는데 시민의 의견과는 다르게 ‘광주광역시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제14조, 17조)’를 내세워 이용고객인 시민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파크골퍼 인구는 12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급속도로 증가추세다. 하지만 ‘정규 홀 18홀이 아닌 9홀 기준’으로 조례 제정이 이뤄져 입장요금을 받는 곳은 찾아봐도 없다. ‘첨단대상파크골프장’은 50% 감면 대상자와 일반요금 대상자를 구분하여 1회(18홀 기준) 감면대상자는 1500원, 일반 내장객은 3000원을 받고 있는데, 18홀 이상 추가운동 시 다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기존 운영 중인 다른 파크골프장은 ‘반나절, 홀 무제한’ 입장료 2000원보다 입장 요금을 더 받게 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시민의 건강과 시민체육진흥에 기여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시 정책의 입법기관이라 할 수 있는 ‘광주광역시의회’는 현실과 동떨어진 조례를 운영 중에 있는 것이다. 시의회 해당위원회인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파크골프 이용자의 현실’에 맞게 하루 빨리 ‘조례 재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한다. 광주광역시의회
서용규 제1부의장은 “전국파크골프장 이용사례를 참조하고, 광주·전남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이용사례를 세밀히 점검하여 시민의 의견을 청취, 현실에 맞게 ‘조례 재개정’을 검토하겠다.” 한다. 지난 ‘첨단대상파크골프장’ 재개장식 인사말에서 전갑수 광주광역시 체육회장은 “광주시의 9개 파크골프장 중 시 체육회가 운영 중인 ‘첨단 대상파크골프장’이 ‘최고의 생활체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필자는 말하고 싶다. “시민의 건강과 체육진흥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이용고객인 광주시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늘 말하고 있지 않는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파크골프인구’에 대처하기위해 하루라도 빨리 시민의 편에서 이용요금(입장료)을 현실에 맞게 ‘조례 재개정’을 통하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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